"... 지금 그대의 영광은 어디에 있는가? 바빌론이여?
지금은 어디 있는가?
그 무시무시한 느부갓네살과 용맹한 다리우스와
그리고 그 유명한 시리우스는?
지구가 큰 힘으로 움직여 그들이 사라져 간 것처럼
명성은 그대로 남아 있으나 이들은 썩어 갔도다.
호사스럽던 율리아여, 궁정은 지금 어디 있느뇨?
카이사르는 떠났도다!
그대 온 세상보다 더 거칠고 위대하던 카이사르여.
[...]
마리우스와 물욕을 모르던 파브리키우스는 지금 어디에?
어디로 갔는가,
파울루스의 그 고귀한 행동과 기억할 만한 행적은?
마왕 필리피카의 불길한 소리는 어디에?
키케로의 천상의 소리는?
시민을 위한 평화는 어디 있는가?
모반자들에 대한 카토의 노여움은?
레물루스는 지금 어디로 갔는가?
로물루스는, 또 레무스는 어디에?
지난날의 장미는 이름뿐, 단지 그 이름뿐. "
- 베르나르 드 물레, '세상에 대한 경멸에 대해'
Bernardi Morlanensis, "De contemtu Mundi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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